[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31일까지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에 참가할 8000여명의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을 통해 모집된 청년인턴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인 공공데이터 개방을 위한 ‘데이터 댐’구축에 투입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부터 만 34세 이하 청년 8000여명이다. 학력·전공·성별·어학성적 등 자격 제한은 없다. 전국의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단위로 모집하며 세전 월 180만원가량의 급여가 지급된다. 주 5일 40시간을 근무하고 출장비·교통비·교육비 등이 추가 지급되며 면접 등의 취업활동 시에는 공가를 제공한다.
청년 인턴은 근무 중 ▲디지털화 되지 않은 데이터의 디지털화 ▲데이터베이스(DB)의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로 이전 ▲이해하기 어려운 원본 DB를 중심으로 알아보기 쉽게 가공 ▲개방할 수 없는 데이터 제외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8월 17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중심으로 2주간 진행되며 근무는 9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약 4개월간 근무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공식 수료증과 경력증명서를 발급하며 정보기술(IT) 업종 희망자 대상으로 2주간 추가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전문가의 기술상담, 멘토링, 취업지원 연계 등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박상희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공공데이터 개방은 데이터 경제로의 이행을 견인하는 촉매제”라며 “청년들이 공공데이터 관련 업무 경험을 통해 데이터 전문인력으로 성장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