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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아이템을 토큰화하자"…탑스의 NFT 카드, 2억 4000만원어치 팔렸다

박현영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기반 아이템 거래 플랫폼 왁스(WAX)에서 약 20만 달러(한화 2억 4000만원) 상당의 디지털 카드가 판매됐다.

왁스는 탑스(Topps)가 제작한 GPK(Garbage Pail Kids) 디지털 카드가 왁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됐다고 17일 밝혔다. 탑스는 메이저리그(MLB), 스타워즈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굿즈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왁스에서 판매된 카드는 총 24만개이며 판매 규모는 약 20만 달러다.

판매된 디지털 카드는 블록체인 기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카드다. NFT란 토큰 1개의 가격이 일정한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달리 토큰마다 가격이 다른 것을 말한다. 대체할 수 없는, 희소성 있는 아이템들을 토큰화할 때 NFT가 쓰인다. NFT 기반 디지털 카드는 각 카드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으며, 복제가 불가능하도록 블록체인을 통해 정품 인증을 진행한다.

에반 반덴버그(Evan Vandenberg) 왁스 사업 개발 팀장은 “이번에 판매된 GPK 시리즈는 기존 수집품 매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카드나 굿즈 등 다양한 상품들을 블록체인을 활용해 거래하면 복제나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NFT 기반의 상품에는 상품 제작 날짜, 총 상품 제작 개수, 희귀도, 정품 인증 등 다양한 정보들이 기록되기 때문에 수집품 매니아들이 아닌 일반 구매자들도 특별한 상품을 쉽게 선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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