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 안전하게 댁내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KT(대표 구현모)는 여름휴가 특수를 겨냥해 ‘슈퍼VR’ 콘텐츠를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용 VR 단말 없이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앱 버전 콘텐츠 라인업도 대폭 늘렸다.

기존 슈퍼VR에서 제공한 40여종 VR게임 중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스포츠 게임 ▲양궁킹즈 ▲볼링킹즈 ▲사커킹즈 ▲야구킹즈 4종을 모바일 버전으로도 새롭게 출시했다.

KT가 VR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 앱노리와 선보인 이 게임은 별도 로그인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게임은 화면 터치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멀티플레이 모드를 통해 모바일 이용자와 VR 단말 사용자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KT는 고전 게임 이용자 요구를 반영해 VR 보드게임 3종 ▲슬롯머신 ▲포커 ▲맞고를 내놓았다. 성인 인증 후 이용 가능하다. KT는 매월 새로운 캐주얼, 시뮬레이션 VR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Mnet(엠넷)에서 방영 중인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 콘텐츠도 슈퍼 VR에서 제공한다. 슈퍼VR에서는 아이랜드 무대들을 180도 VR 퍼포먼스로 만나볼 수 있다. 무대 뒤 출연자 모습을 담은 VR 콘텐츠도 독점 제공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제25회 춘사영화제 시상식 현장, 해외 유명 여행지를 배경으로 제작된 VR 명상 힐링콘텐츠 ‘Calm&Immerse(캄앤이머스)’도 공개된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