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9회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위협 예방과 국민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로 지정된 정부기념일이다.

‘비대면 시대의 DNA, 시큐리티 온(Security On)’을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보보호 유공자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했으며 행사는 유튜브채널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네이버 TV, 카카오 TV 등을 통해 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을 통해 “비대면 사회의 도래로 사이버 공간의 안전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많은 벤처기업인들의 노력으로 개발된 보안 프로그램은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인터넷 이용률을 유지하는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로나19 극복에도 정보보호 기술이 큰 힘이 됐다. 진단키트 개발 기업에 대한 해킹 시도를 방어해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지켜낼 수 있었으며 역학조사 과정에 보안기술이 활용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위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정보보호업계 종사자들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전국적인 원격근무와 온라인 개학을 성공적으로 실시할 수 있었던 것은 든든한 사이버보안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비대면 산업의 육성도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발표한 제2차 정보보호산업진흥계획을 언급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시켜야 할 주요 산업군으로 정보보호산업을 꼽았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2025년까지 국내 정보보호 시장을 20조원으로 확대하고 3만개 이상의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