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소영기자]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음원 서비스 바이브(VIBE)가 애플워치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네이버 바이브는 바이브앱 ‘iOS 1.13.2’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애플워치엔 애플뮤직이 탑재돼 있어 다른 음원 서비스들은 동기화가 필요하고 재생 등 단순한 조작만 가능했다면, (바이브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아이폰 없이도 애플워치 단독으로 바이브의 핵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브는 애플워치에서 '리모트 재생 모드'와 '단독 재생 모드'를 지원한다. 리모트 재생 모드에선 애플워치와 연결돼 있는 기기의 '이어지는 노래' 목록을 확인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노래에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 있다.
단독 재생 모드에선 아이폰으로 직접 실행하거나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애플워치만으로 바이브의 핵심 기능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워치OS 6.1 이상 버전에서 지원된다.
네이버는 바이브가 애플워치 탑재를 시작으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음악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멀티 디바이스(Multi-Device)'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운영체제(OS) 제한 없이 바이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윈도우 PC앱과 맥OS 앱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란 내용이다.
바이브 뮤직서비스 기획을 이끌고 있는 고영덕 리더는 "앞으로도 다양한 IT디바이스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바이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