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금융보안원은 금융권의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금융권 AI 정책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AI가 공정하지 않은 사고나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적 요소(성별, 지역 등)가 반영된 결과를 도출하는 등의 공정성·편향성 문제는 미래 사회에 닥칠 주요 문제 중 하나다. 실제 구글의 이미지 분석 AI 알고리즘이 흑인 여성에게 고릴라 태그(Tag)를 부여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알고리즘의 공정성·편향성 문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이슈 등 금융권 AI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를 수행한다. 국내 금융권 환경에 맞는 AI 정책을 선제적으로 개발·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기술인 AI 기술이 금융권에 올바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