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메신저 기반 원격 교육 솔루션 ‘팀즈’를 찾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MS는 팀즈로 온라인 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학습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MS에 따르면 팀즈는 현재 전 세계 175개국 18만3000여개의 교육기관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 크게 늘었다.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온라인 학습의 효율성 증대와 디지털 교육 혁신을 위해 팀즈를 찾는 것.

경희여자중학교는 비대면 교육의 빠른 안착과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팀즈를 선택했다. 원드라이브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 팀즈를 이용해 안정적인 수업과 교사 간 협업을 이뤄냈다. MS ‘쇼케이스 스쿨’로 선정된 덕영고등학교는 지난해부터 팀즈를 통한 디지털 교육 혁신을 준비해왔다.

다수 학교는 팀즈와 MS의 기능을 통해 미래 교육 변화에 대응해 뉴노멀(New Normal) 교육법을 준비 중이다. 파워포인트로 제작된 학습자료를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공동 편집 기능을 활용해 학생들과 협업해 과제를 수행하는 등 전반적인 수업 효율을 증진시키고 있다.

덕영고등학교 원격수업 시스템 관리교사는 “처음 시작했을 때에 비해 많이 익숙해졌다. 팀즈 내 폼즈, 원노트, 파일 공유, 수업 영상 녹화 등 기능을 사용하는 교사들이 늘었다”며 “MS가 현장 요구사항을 잘 반영해 비대면 실시간 수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MS 공공사업부 김현정 전무는 “등교 개학 이후에도 비대면·대면 혼합형 수업인 블렌디드 러닝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경험을 통해 축적해온 기술과 역량을 토대로 뉴노멀 시대의 디지털 교육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