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코로나19 확산에 SaaS 시장 열릴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초·중·고 개학도 당초 9일에서 23일로 2주 더 연기되면서 재택근무 연장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근무가 정착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현재 전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 직원들은 데스크톱 가상화(VDI) 시스템인 ‘마이데스크’를 통해 집 컴퓨터에서도 회사 PC와 같은 환경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또, 화상회의나 자료 공유를 위해선 전사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메신저 기반 협업 플랫폼 ‘팀즈’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답게 자사의 그룹통화 솔루션도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장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이처럼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화상회의 솔루션과 같은 협업 플랫폼이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같은 협업 플랫폼 대부분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빌려쓰는 형태의 SaaS가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단 기업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교육 플랫폼 등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관련 기업들은 이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데요. 원격관리 및 화상미팅 솔루션을 제공 중인 알서포트의 경우 자사의 클라우드 화상회의 ‘리모트미팅’과 원격제어 ‘리모트뷰’를 4월30일까지 조건 없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NHN 역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사의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를 무상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두레이는 메신저, 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화상 통화가 가능한 협업 플랫폼입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1만3000여곳을 대상으로 서버 비용을 3~4월 간 50%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비상 돌입한 통신사들, 원격근무 ‘이상無’=통신업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체제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클라우드 PC로 업무를 처리하면서 사내 메신저나 자체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협업하는 등 달라진 업무 일상에 적응 중이다. 통신3사도 비상체제에 돌입하면서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권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데스크톱가상화(VDI)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KT 역시 클라우드 PC로 원격근무하면서 자체 구축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협업하고 있다.
◆SKT, 코로나19 확산에 재택근무 일주일 연장=SK텔레콤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행한 재택근무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했다. 28일 SK텔레콤은 코로나 확산을 막고 사회 안전 확보를 위해 원래 3월1일까지 예정됐던 재택근무체제를 3월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된 기간에도 ▲클라우드 PC ‘마이데스크’ ▲협업 툴 ‘팀즈(Teams)’ ▲‘T 전화 그룹통화’ 등 당사 비대면 업무 솔루션을 활용해 정상 근무할 계획이다.
◆알서포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재택근무용 ‘리모트뷰’ 공급=알서포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450여명 임직원 재택근무 솔루션으로 원격제어 ‘리모트뷰’를 공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위원회의 재택근무 비조치의견서 이후 본격적으로 재택근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IT 부서에서 사용하던 것을 확대한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리모트뷰를 이용해 필수 재택근무자 40명을 시작으로 전직원 모두 재택근무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NHN “재택근무요? 협업플랫폼 무상 지원합니다=NHN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재택근무 시행을 앞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를 무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 재택근무 시행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 중심으로 이용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 동기간과 대비해 약 3배 이상 많은 서비스 가입 및 기능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중소기업에 최대 100억원 비용 지원=NBP는 자사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1만3000여곳(월 요금 200만원 이하)을 대상으로 서버 비용을 3~4월 간 50% 인하한다. 원격근무를 지원하는 그룹웨어 '워크플레이스' 또한 무료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 최대 100억 수준의 서버 이용료를 지원한다. 개학 연기로 비상이 걸린 학교나 학원엔 자사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에듀넷 e학습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보안원, 클라우드와 연계한 디도스 공격 대응체계 본격 가동=금융보안원은 대용량으로 증가하는 디도스(DDoS) 공격에 대비해 클라우드와 연계한 디도스 공격 대응체계를 3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지난해 기존 디도스 공격 비상센터와 클라우드 디도스 대피소를 연계한 ‘대용량 디도스 공격 대응체계’를 구축해 테스트 등 검증을 완료했다. 최대 5테라급 대용량 디도스 공격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발생한 디도스 공격 중 최대 공격량은 깃허브를 대상으로 한 1.3테라다.
◆금융결제원,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 오픈뱅킹 서비스에 적용=금융결제원은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를 오픈뱅킹 서비스에 적용했다.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는 금융결제원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금융결제원이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해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연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출금이체와 같이 본인확인과 약관동의가 필요한 경우 인증서 클라우드서비스 이용 시 휴대전화 인증에 비해 비용이 1/3 수준이다.
◆KT, 사회연대은행에 클라우드 시스템 제공=KT는 국내 대표 사회적 금융기관인 사회연대에 2021년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2017년 4월 사회연대은행과 KT가 체결한 사회적 금융전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이다. 이를 통해 사회연대은행의 취약계층 대상 사회적 금융 서비스를 위한 금융 특화 시스템을 지속 제공한다. 특히 제도권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NIPA,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검증 지원 30개 기업 모집=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년 1차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성능 검증(이하 품질·성능 검증)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가용성, 응답성, 확장성, 고객 대응 등 7개 품질·성능 기준을 바탕으로 확인서를 발급한다. 올해는 30개 이상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버 시장 1위’ 인텔, 제온 프로세서 라인업 강화=인텔은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에 프로세서 신제품인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제온 골드 6256·6250)을 출시했다. 1세대 제온 골드 프로세서 대비 평균 성능이 1.36배, 비용 대비 성능은 1.42배 향상됐다. 금융거래,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베이스 등 클럭 주파수 확장이 필요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4분기 인텔의 데이터센터그룹(DCG) 부문은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했다.
◆SKT, 9개 글로벌 통신사와 ‘5G MEC’ 초협력=SK텔레콤은 GSMA 총회에서 9개 해외 통신사(도이치텔레콤·EE·KDDI·오렌지·텔레포니카·텔레콤 이탈리아·차이나유니콤·싱텔·NTT도코모)와 5G MEC 상용화를 목표로 ‘텔레콤 에지 클라우드 TF’를 발족했다. 각 통신사가 별도로 구축한 ‘에지 클라우드’를 상호 연동, 5G MEC 기술을 글로벌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5G MEC는 데이터전송구간을 좁혀 초저지연성을 극대화하는 기술. 클라우드 게임과 같은 5G 킬러서비스는 물론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차세대 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인포메이션, 한라그룹에 NVMe 기반 HCI 환경 구축=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한라그룹의 지주회사 한라홀딩스가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환경을 구현했다. 이번에 도입된 효성의 ‘UCP HC’는 VM웨어의 가상화 관리 플랫폼과 사전 검증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술 및 통합 관리 자동화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HCI 솔루션이다. 특히 인텔 옵테인 NVMe를 캐시 기능에 적용해 성능과 가용성을 확장했다.
◆주니퍼네트웍스, 클라우드·무선 보안 강화··· '위협 인식 네트워크' 제공=주니퍼네트웍스가 주니퍼 기능형 위협 방지(ATP) 클라우드 SRX 시리즈 방화벽에 암호화된 트래픽 분석 기술을 추가하고 무선 액세스 솔루션인 미스트를 보안 인텔리전스(SecIntel)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액세스, 캠퍼스, 광대역 네트워크(WAN) 및 데이터센터를 포괄하는 네트워크 모든 영역의 트래픽을 보호하는 제품을 제공하게 됐다.
◆파수닷컴, RSA 2020 부스 성황··· 비정형 데이터 보안 솔루션 선봬=파수닷컴은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 컨퍼런스인 RSA 2020에 참가해 비정형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방안을 선봬 참관객의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수닷컴은 PC, 서버, 클라우드 등 여러 저장 공간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식별 및 분류하고 지속적으로 보호 및 추적해 다양한 예외 사항들에 대해 조치를 취함으로써 컴플라이언스 및 내·외부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MS, 자동화 돕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 발표=MS는 ‘RSA 컨퍼런스 2020’에서 하이브리드 환경을 위한 AI 보안 솔루션을 소개했다. ‘MS 보안 위협 보호 솔루션’은 사용자, 이메일, 앱 및 맥, 리눅스 등 엔드포인트 전반에 걸쳐 위협을 감지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퓨전 AI 기술을 탑재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SIEM인 ‘애저 센티널’은 정확도가 낮은 많은 양의 시그널을 보안 전문가들이 집중해야 할 몇가지 중요한 사건으로 전환한다.
◆피앤피시큐어, 공공 클라우드 비정형데이터 암호화 사업 수주=피앤피시큐어는 자사 솔루션 ‘데이터크립토’를 공공 클라우드 부문 비정형데이터 암호화 구축사업에 공급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디지털교과서, 한국어능력진단-보정시스템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데이터크립토는 ▲클라우드 환경의 DBMS에서도 동일한 성능을 확보하며 암호화가 빠른 것이 강점이다.
◆캐논, 사진영상 클라우드 서비스 ‘이미지 캐논’ 4월 출시=캐논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미지.캐논'을 4월 초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캐논 카메라를 사용자의 PC, 스마트폰, 외부 웹 서비스로 연결시키는 새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대용량 원본(RAW) 파일이나 4K 고해상도 영상 파일도 원본 품질 그대로 업로드할 수 있다. 캐논의 최신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를 포함해 ‘파일 자동 전송 기능’을 탑재한 캐논 카메라라면 와이파이로 연결해 이미지 및 영상 자동 전송이 가능하다.
◆서현컨설팅-DEX컨설팅, '서비스로서의 RPA' 활성화 협력=서현컨설팅과 DEX컨설팅이 손잡고 서비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RaaS; RPA as a Service)활성화를 위해 앞장선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현컨설팅이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에 RPA를 활용한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DEX컨설팅이 보유한 RPA 영역의 차별화된 혁신 경험 및 개발 역량을 활용, ‘RPA 워크센터 서비스 포털’ 개발을 위해서 추진됐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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