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국내 3D프린팅 기업이 대규모 제조기업의 고부가·고난도 핵심부품을 제작해 납품하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고부가가치 산업용 부품의 3D프린팅 공급 생태계 구축을 위한 ‘2020년 3D프린팅 제조혁신 실증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제조기업과 3D프린팅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제조산업용 핵심부품이나 설비·금형 등을 3D프린팅으로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공정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항공 ▲우주 ▲자동차 ▲방산 ▲조선 ▲발전 ▲플랜트 등 총 7개 제조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총 3개 과제를 3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과제당 1억원이었던 사업 지원 규모를 올해는 9억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전년대비 24억5000만원이 증액된 총 28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김창용 NIPA 원장은 “국내 3D프린팅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해외 진출을 위해 당장 시급한 것은 제조산업의 고부가·고난도 부품을 실제로 생산·납품하는 실적”이라며 “우리 3D프린팅 기업이 계속해서 성공 사례를 축적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