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20울트라, 1억800만화소 카메라 내장…출고가, 124만5000원부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2020년대를 맞아 ‘갤럭시S’시리즈 명칭을 변경했다. 신제품 ‘갤럭시S20’ 시리즈를 공개했다. 국내는 오는 20일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3월6일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11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개최했다. 갤럭시S 신제품을 선보였다.

갤럭시S 신제품은 갤럭시S11 대신 갤럭시S20으로 정했다.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융합으로 형성할 새로운 모바일 혁신 시대를 상징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사진>은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은 사람이 소통하고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할 것”이라며 “갤럭시S20은 최신 5G 이동통신과 초고화소 이미지 센서의 AI카메라를 탑재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3종이다. ▲갤럭시S20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울트라다. 국내 출고가는 ▲갤럭시S20 124만8500원 ▲갤럭시S20플러스 135만3000원 ▲갤럭시S20울트라 159만5000원이다. 예약판매는 20일부터다. 예약구매자 개통은 27일부터다. 공식 출시는 3월6일이다. 2세대(2G) 이동통신부터 5G까지 지원한다. 교체 주기와 통신사 상용화 시점을 감안 아직 상용화하지 않은 5G 단독모드(SA: Standalone)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과 요금제에 따라 ▲3세대(3G) 이동통신 ▲4G ▲5G로 가입할 수 있다.

신제품은 카메라에 무게를 실었다. 후면 카메라 개수는 갤럭시S20 3개 갤럭시S20플러스·20울트라 4개다. 갤럭시S20·20플러스는 6400만화소 망원카메라를 채용했다. 갤럭시S20플러스는 1억800만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갤럭시S20울트라는 ‘노나 비닝(nona-binning)이 들어갔다. 빛이 부족할 때 9개 픽셀을 1개 픽셀로 병합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는 기술이다. 1억800만화소를 1200만화소로 바뀌는 대신 9배 밝은 환경에서 찍은 사진을 만든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스페이스 줌’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광학 줌이다. 갤럭시S20·20플러스는 최대 3배 갤럭시S20울트라는 최대 10배 확대할 수 있다. 화질 손상은 없다. AI 기반 슈퍼 레졸루션 줌을 활용하면 갤럭시S20·20플러스 최대 30배 갤럭시S20울트라 최대 100배까지 사진을 키울 수 있다.

전 제품은 초고화질 8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8K 동영상은 유튜브에 바로 업로드 할 수 있다. 손떨림 방지는 슈퍼 스테디 모드로 업그레이드 했다. 싱글테이크 기능도 눈길을 끈다. 여러 개 카메라로 동시에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후 AI가 가장 나은 작품을 골라준다.

구글은 영상통화서비스 ‘구글 듀오’를 제공한다. 고화질(풀HD)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세계 최초다. 최대 8명이 얘기를 나눌 수 있다. 광각 화면과 증강현실(AR) 이모지를 더하면 통화의 새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모니터처럼 초당 120장(120Hz) 화면을 보여준다. ▲갤럭시S20 6.2인치 ▲갤럭시S20플러스 6.7인치 ▲갤럭시S20울트라 6.9인치다. 해상도는 QHD플러스(1440*3200)이다.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인피니티오(O)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램(RAM)은 12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은 ▲갤럭시S20 128GB ▲갤럭시S20플러스·20울트라 256GB다. 음향은 하만 AKG를 적용했다. 삼성전자 사용자환경(UI) 원UI 2를 갖췄다.

국내 출시 색상은 모델별로 다르다. 갤럭시S20는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핑크 4종이다. 갤럭시S20플러스는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아우라 레드 ▲아우라 블루 5종이다. 갤럭시S20울트라는 ▲코스믹 그레이 ▲코스믹 블랙 2종이다. 국내 제품명은 각각에 5G를 뒤에 붙인다.

또 삼성전자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플러스’를 발표했다. AKG 음향기술을 채용했다. 트위터와 우퍼를 나눈 양방향 스피커를 탑재했다. 3개 마이크를 내장해 통화 품질을 향상했다. 1회 충전해 최대 11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케이스로 추가 충전하면 최대 22시간 음악 재생을 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와 iOS와 호환한다.

국내 시판일은 14일이다. 출고가는 17만9300원이다. 12일부터 온라인 사전판매를 개시한다. ▲블랙 ▲화이트 ▲블루 색상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