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해외 부동산을 매각했다. 중국 베이징 트윈타워를 팔았다.
7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중국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을 결정했다.
이사회에서 LG전자는 ‘LG홀딩스 홍콩’ 대한 보유 지분 전량(49%)을 싱가포르 투자청이 지분 100%를 소유한 ‘리코 창안 유한회사’에게 매각키로 했다. LG홀딩스 홍콩은 베이징 트윈타워를 갖고 있는 ‘베이징타워법인’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지분 49% 매각액은 39억4000만위안(약 6688억원)이다. LG화학과 LG상사도 각각 보유한 지분 26%와 25%를 같은 회사에 매각한다. LG화학 20억9000만위안(약 3544억원) LG상사 20억1000만위안(약 3408억원) 정도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을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을 추진해 왔다”라며 “LG전자는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4월 말까지 이번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