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래서 시스템반도체…인텔, 2019년 4분기 ‘깜짝 실적’

윤상호
- 2019년 매출 702억달러 연간 최대…4분기 매출, 예상치 10억달러 상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이래서 시스템반도체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 인텔이 시스템반도체 힘을 보여줬다. 메모리반도체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인텔은 2019년 역대 연간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계 매출액 선두는 다시 인텔이다.

23일(현지시각) 인텔은 2019년 4분기 매출액 202억달러(약 23조5900억원) 영업이익 68억달러(약 7조9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8% 영업이익 9% 증가했다.

인텔 밥 스완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은 데이터 사업 관련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고객, 주주를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9년 인텔의 연구개발(R&D) 투자는 134억달러(약 15조6500억원)다. 데이터센터그룹(DCG)이 성장을 견인했다. 2019년 4분기 DCG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억달러(약 8조4100억원)와 35억달러(약 4조900억원)다. 전체 매출의 36% 영업이익 51%다. 2세대 제온 중앙처리장치(CPU)가 호조를 보였다.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사물인터넷그룹(IoTG)은 9억2000만달러(약 1조7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13% 늘었다. 모바일아이와 메모리사업(NSG)은 각각 2억4000만달러(약 2800억원)와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1%와 10% 많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공급을 확대했다. 낸드플래시와 ‘옵테인’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메모리반도체 생산량 증가율) 상승을 유지했다.

PC 중심 사업(CCG)은 생산 차질에도 불구 전년동기대비 2% 높은 매출액 100억달러(약 11조6800억원)로 집계했다. 10나노 기반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는 44개 제품에 채용했다. 프로젝트 아테나는 26개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전체 인텔 매출액은 720억달러(약 84조1000억원)다. 전년대비 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20억달러(약 25조7000억원)다. 전년대비 5% 축소했다. DCG 매출액은 235억달러(약 27조4500억원) CCG 매출액은 371억달러(약 43조3300억원)다. DCG는 전년대비 2% 높다. CCG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인텔은 2020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을 각각 190억달러(약 22조1900억원)와 33%로 예측했다. 2020년 매출액은 735억달러(약 85조8480억원) 영업이익률은 31%로 내다봤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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