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외 모든 생산기지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았다.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13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충칭사업장에서 해당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천, 청주, 우시, 충칭 등 4개 생산 거점에서 인증을 완료하게 됐다.
관련 인증은 미국 안전 규격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만들었다. 매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중 재활용률을 수치화한다. 재활용 불가능한 폐기물 중량은 제외한다. 재활용률이 우수한 사업장에 플래티넘(재활용률 100%), 골드(95~99%), 실버(90~94%) 등 3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이천, 청주, 우시, 충칭 각각 93%, 94%, 96%, 91%의 폐기물 재활용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10월 ‘2022 에코(ECO) 비전을 선언, 친환경 반도체 생산 공장 운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순환자원 인정 등을 통해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자원 재활용 극대화를 추진한다고”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