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세미콘코리아 2020’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글로벌 반도체 회사 및 연구기관 등이 참석, 업계의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다.
13일 SEMI는 올해 세미콘코리아의 기조연설자를 공개했다. SK하이닉스, 인텔, IMEC, 그래프코어 등 관계자가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에서는 김진국 부사장이 연사로 나선다. 김 부사장은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을 위한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한다. SK하이닉스에서 준비 중인 미래기술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데이비스 인텔 디렉터는 뉴로모픽 반도체에 대해 소개한다. 인간 뇌와 신경세포의 구조 및 특성을 모방, 더 빠른 데이터 연산과 처리속도와 저전력 효율을 갖춘 칩이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연구소 IMEC에서도 발표를 진행한다. 얀 라바이 IMEC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관련 내용을 연설한다. 사물인터넷(IoT) 등의 확장으로 네트워크 없이 실현 가능한 엣지AI의 중요성에 언급할 계획이다.
나이젤 툰 그래프코어 최고경영자(CEO)도 발표자로 등장한다. 지난 2016년 설립된 그래프코어는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BMW, 델, 로버트보쉬 등에서 투자를 받았다. 현재 기업가치는 15억 달러를 웃돈다. 최근 멘토·지멘스,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로 협업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반도체 제조공정별 기술 심포지엄, AI 서밋,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센서 서밋,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 MI(Metrology and Inspection) 포럼, 테스트 포럼, 시장 전망 포럼 및 대학생 진로개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