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TV 제품군을 확대했다. 마이크로LED는 차세대 TV 기술 중 하나다. LED 모듈로 구성 크기와 화면비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5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삼성 퍼스트룩’을 개최했다. 퍼스트룩은 삼성전자 TV 기술과 제품 발표회다. 이번 행사는 8회째다. 전 세계 미디어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 TV ‘더 월’ 공략 확대를 선언했다. 마이크로LED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LED를 촘촘히 배열한 디스플레이다. LED 자체가 광원이다. 액정표시장치(LCD)처럼 백라이트는 필요없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같은 컬러필터도 없어도 된다. LED를 배열하기에 따라 크기와 화면비를 바꿀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마이크로LED TV를 처음 선보였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와 마이크로LED TV 투 트랙 전략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88인치 ▲93인치 ▲110인치 ▲150인치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이제 더 월은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표준이 되어 가고 있으며 설치 환경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가 단순히 스크린이 아닌 주거 환경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 TV의 특성을 살린 ▲스피커 일체형 ‘큐브’ ▲분할 스크린을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셸프’ ▲화면과 거울로 쓸 수 있는 ‘미러’ 등 콘셉트 제품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