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안철수 정치 복귀 선언, 관련주 급등세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정계 복귀 선언을 했다. 2일 첫 개장한 주식시장에선 안랩, 써니전자 등 관련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를 통해 “지난 1년여간 해외에서 그동안의 제 삶과 6년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며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하지 않았음을 확실하게 말씀드린다”며 “외로운 길 일지라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되새기며 가야할 길을 가겠다”며 정계 복귀 의사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독일을 거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 방문학자로 지냈다.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 의사 발표와 함께 그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안 전 대표가 창업한 안랩은 오전 10시 30분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89% 오른 7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임원이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38% 오른 4750원에 거래 중이다. 써니전자는 과거 “안철수 전 대표와 업무상으로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안 전 의원은 “외국에서 바라본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과거에 머물러 있다.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며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하는 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이종현
bell@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