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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0% 성장 …뜻깊은 '2019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올해 국내 전자문서업계의 매출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비 10%가량 증가했으며 앞으로는 성장이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DCA)와 함께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컨벤션에서 ‘2019년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를 통해 전자문서 산업 유공자 표창과 함께 올해 전자문서 산업계의 동향과 미래 전망을 공유했다.

행사 개회사를 맡은 박미경 DCA 회장은 “종이문서 만을 허용하던 관행이 조금씩 개선됐다. 이제는 영수증이나 고지서 같은 일상에서 활용되는 문서도 전자문서로 바뀌는 추세”라며 “하지만 2017년 제출된 전자문서법 개정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 임시국회 기간에라도 개정안이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자문서 산업 유공자 표창은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KISA 원장상, DCA 회장상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에는 ▲병역정보 유통 과정의 전자화를 추진한 병무청 ▲서울시 아파트 전자문서 서비스 수행 표준화 및 제도화에 이바지한 새움소프트 ▲다양한 산업군의 전자화문서를 보관해 전자문서 확산에 이바지한 하나금융티아이 등이 수상했다.

KISA 원장상은 ▲한국정보인증 주식회사 ▲주식회사 이파피루스 ▲신동민 SK건설 프로 ▲신승훈 기아자동차 과장 등이, DCA 회장상에는 ▲포뎁스 ▲신민정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 사무원 ▲이형봉 NH농협카드 차장 등이 수상했다.

전자문서산업 동향을 발표한 전일 DCA 사무국장은 “전자문서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전자문서는 문서가 아닌 데이터”라며 “전자문서의 특징은 융복합이다. 전자문서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과 어울려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데이터 생성 및 활용 기반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UN, OECD 등 국제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전자문서·전자고지 서비스의 확산을 통해 전자문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전자문서산업 매출규모, 해외진출 현황 등을 조사한 ‘2019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자문서산업 사업체의 매출액은 약 10조3529억원으로 젼년비 9.7% 증가했다. 주요 매출 분야는 정보통신과 공공·행정 분야다. 각각 전년비 32.3%, 20.4% 성장했다. 향후 전자문서 수요증가 예상 분야는 정보통신, 공공행정, 금융보험 분야 등이 꼽혔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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