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네오위즈 살아있네’ 3분기 매출 608억원…전년비 23%↑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대표 문지수)가 2019년 3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608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23%, 영업이익 89%, 당기순이익 100% 모두 증가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277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 5% 성장했다. 지난 9월 모바일 전략 RPG ‘킹덤 오브 히어로’가 일본 시장에 출시, 초반 구글 다운로드 순위 10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매출원의 가능성을 보였다.

일본에선 자회사 게임온의 주요 게임들이 선전했다. ‘붉은보석’은 성장 촉진 서버 오픈 후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아키에이지’는 서비스 6주년을 맞아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로 트래픽과 매출이 회복됐다. 게임온은 PC 온라인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출시를 준비하며 추가 성장의 기회를 모색한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330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다. 보드게임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PC 매출이 감소했으나 지난 8월23일 피망 맞고, 포커 등 3종의 애플 앱스토어 진출로 인한 시장 확대, 추석 시즌을 겨냥한 ‘타짜: 원 아이드 잭’ 영화와의 콜라보 마케팅 등을 진행하며 매출 호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피망 뉴맞고’와 ‘섯다’에 이어 ‘피망 포커’의 PC와 모바일 플랫폼 통합 작업을 완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간판 모바일게임 ‘브라운더스트’는 지난 8월 신규 이용자들의 빠른 성장을 돕고 이용자들에게는 전략 보강을 지원하는 점핑퀘스트를 업데이트하며 국내 서비스 2년 만에 다시 최고 일활성이용자수(DAU)와 일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온라인게임 ‘아바(A.V.A)’는 인수 이후 게임을 새롭게 재정비해 국내와 일본 서비스를 비롯한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2019년에는 자체 개발작들이 국내외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개발 IP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이들이 네오위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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