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빠르게 진화하는 QR결제서비스…음식점, 주유소, 해외 결제까지

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코엑스(서울 삼성동)에서 5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창업박람회 ‘IFS 프랜차이즈 서울’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혁신적인 QR코드 결제 솔루션을 활용한 편리하고 신속한 QR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이다.

마치 ‘만능 키’처럼 시중에 나와있는 어떠한 QR코드 단말기도 모두 인식해 POS결제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식당 등 카드결제 수요가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유용할 뿐만 아니라 주유소 등 그 적용범위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시루정보(대표 류창화)는 ‘IFS 프랜차이즈 서울’ 행사에서 자사의 최신 QR결제 솔루션에 기반한 다양한 POS 결제시스템을 선보였다. '모든 페이'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기존 POS 단말 환경에 구애를 받지않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카드사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QR코드 결제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루정보는 자사의 QR코드 결제솔루션이 POS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2019.10.3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서울)
시루정보는 자사의 QR코드 결제솔루션이 POS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2019.10.3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서울)

시루정보의 류창화 대표는 “현재 4개 카드사를 비롯해 은행권의 QR결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류 대표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알리페이도 연내에 QR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중국을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 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결제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루정보는 앞서 국민은행과 손잡고, 캄보디아 리브(Liiv)서비스를 통한 QR결제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한 QR코드 결제서비스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현재 시루정보는 롯데, BC, 신한, 하나카드 등과 제휴를 통해 QR코드 결제서비스에 나서고 있으며, 농협은행과 QR코드 결제서비스 제휴를 맺는 등 은행권과의 제휴도 넓히고 있다.

QR코드 결제 프로세스는 간단하다. 고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QR코드 앱을 실행시켜 QR POS단말기에서 실행되는 QR코드 인식, 결제금액 확인, 본인 확인 등의 간단한 절차만으로 모든 결제가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완료된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예비창업자들은 부스를 방문해 QR코드 방식의 간편한 결제 POS시스템시연 과정에 큰 흥미를 보였으며, 회사 관계자들에게 POS시스템 설치와 관련한 내용을 문의했다.

특히 시루정보는 무인 주문결제시스템 전문업체인 ㈜담다, 국내 POS시스템 전문 기업인 인파인, 또 POS 정보를 활용해 고객 및 매출분석 등 기업에 ERP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피닉스(INFINIX) 등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업종별로 특화된 다양한 형태의 혁신적인 QR코드 결제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번 ‘IFS 프랜차이즈 서울’ 행사에서 시루정보와 함께 나온 POS시스템 전문업체인 인파인(주)은 QR코드 결제 모듈을 이용한 편리한 ‘셀프 주유 결제서비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끌었다. 운전자는 주유기 정산 화면에 뜬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한 뒤, 결제 확인만으로 결제 절차가 간편하게 완료된다.
주유 결제정산기에서 QR방식으로 결제를 시연하는 모습.
주유 결제정산기에서 QR방식으로 결제를 시연하는 모습.

인파인의 전기연 본부장은 “현재 운전자들은 셀프 주유소 이용시, IC칩 신용카드를 주유 결제정산기에 꼽고 주유를 한 뒤, 다시 영수증 출력과 카드를 분리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 과정에서 카드를 꽂고 떠나는 경우도 있어 보안문제도 발생한다”며 “하지만 QR결제 방식의 주유 POS단말기를 이용하면 이러한 불편과 보안사고를 원천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파인측은 현재 1차적으로 전국적으로 150군데의 주유소에서 QR코드 결제가 가능한 주유 POS 단말기 배포 및 설치를 시작한 단계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이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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