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창간기획/5G즐길거리⑦] 스트리밍으로 듣는 초고음질 시대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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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5G 시대를 맞아 이용자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초고음질 스트리밍 시장이 열렸다. 음악을 내려받지 않고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들을 수 있다. KT 지니뮤직의 플락(FLAC) 24비트 음원 서비스가 스타트를 끊었다.
지니뮤직은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직후 ‘5G 프리미어관’을 오픈, 플락 24비트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5G 고객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 업체 중 지니뮤직이 유일하다.
◆스튜디오 원음을 5G 스트리밍으로 듣는다=플락은 데이터 손실 없이 파일을 압축해 스튜디오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음원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디지털 음원(MP3)은 파일 용량을 줄이는 과정에서 데이터가 손실돼 음질도 함께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플락 음원은 16비트와 24비트, 두 종류로 나뉜다. 이중 24비트는 샘플링 주파수가 192K로, MP3 대비 4배 이상 소리가 정교하다. 비트레이트 수도 9216kbps로 MP3(320kbps) 대비 음질이 풍부하다. 촘촘하고 정밀하게 정보를 저장하다 보니 파일 용량도 28.8배나 커진다.
KT는 5G가 플락 24비트 음원 스트리밍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과거 2G 환경에선 이용자들이 PC에서 음악 파일을 내려받아 감상했고, 3G 환경에선 MP3 파일을 휴대전화에 저장해 감상했다. LTE는 모바일 스트리밍 방식의 음악 소비를 보편화시켰다.
여기에 5G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특성으로 초고음질 실감형 음악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4G 환경에선 쉽지 않았던 대용량의 초고음질 음원 스트리밍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원을 듣다가 끊기거나 지연되는 불편함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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