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W19] “IT전문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분석”…자율운영 DB 바탕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이제 온프레미스에서도
-음성 명령만으로 쿼리 만들고 실행…ERP 등 퓨전 앱스와 연동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자율운영 DB(Autonomous DB) 기반의 클라우드 분석 서비스를 통해 IT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분석업무를 할 수 있다. 오라클 ERP(전사적자원관리)와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슬랙과 같은 협업 툴과 연동, 음성으로 명령해 SQL(쿼리문)를 만들고 실행시켜 결과를 즉각 보여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에서 T.K.아난드 오라클 애널리틱스 수석부사장은 한층 강화된 애널리틱스(분석) 플랫폼을 발표했다. 결국 데이터를 아무리 잘 저장하더라도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T.K.아난드 부사장은 “오라클 애널리틱스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나 IT운영자 이외에 협업 사용자들도 쉽게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이를 위해 머신러닝과 자연어처리와 같은 AI 기능을 탑재해 누구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라클 ERP 클라우드 등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애플리케이션용 오라클 애널리틱스도 처음 발표했다. 퓨전 ERP용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는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 웨어하우스(DW)를 기반으로 운영돼 오라클 ERP 클라우드와의 통합, 사전에 구축된 데이터 파이프라인, 데이터 모델, KPI(성과 지표) 관련 다양한 모범사례를 제공한다.
기업들은 머신러닝 기반의 인사이트와 셀프 서비스 분석을 통해 사업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개선할 수 있다. 향후 인적자원관리(HCM), 고객경험(CX), 공급망관리(SCM)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오라클 애널리틱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음성AI인 오라클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통해 명령을 내리면, 분석시스템이 자동으로 SQL(쿼리문)을 만들어서 실행해 분석 결과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난해 부산지역 매출 보여줘”라고 하면 즉시 결과를 알려주는 식이다.
이와 함께 온프레미스(기업 내부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라클 애널리틱스 서버’도 새롭게 발표했다. 오라클 애널리틱스 서버는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와 동기화돼 일관된 분석 결과를 보여준다.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의 경우, 가격은 두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프로페셔널은 사용자 당 20달러, 엔터프라이즈는 OCPU 당 2000달러다.
아난드 부사장은 “이를 통해 현업 실무진에서 경영진까지, 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조직 구성원들이 데이터와 애널리틱스를 쉽게 접하고, 궁극적으로 기업 전반의 성장을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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