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맛’ 사라진 오라클 오픈월드…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라클 오픈월드가 열리는 매해 9~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 인근은 붉은 물결로 물든다. 오라클의 강렬한 빨간색 로고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개막한 오라클 오픈월드 2019에선 새롭게 바뀐 오라클 로고 및 브랜드 이미지 등이 공개됐다. 이미 오라클 홈페이지 및 솔루션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에는 이같은 변화가 적용됐다.
오라클에 따르면, 이러한 브랜드 변경 작업은 1년 6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헬렐 쿠퍼맨 오라클 UX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을 새롭게 영입하며 ‘클라우드’라는 변화된 환경에 맞는 기업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덜 공격적인 색상 및 이미지를 통해 고객들에 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바뀐 오라클 공식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는 일본의 종이접기 예술과 아시아와 아프리카 및 원주민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로 장식됐다.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은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가 브랜드 변경 작업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올해 오라클 오픈월드의 주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율주행 DB(Autonomous DB)’를 비롯해 2세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클라우드 앱스(SaaS)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 오픈할 국내 제2 데이터센터의 세부사항 등도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오후 3시45분 래리 앨리슨 창업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행사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샌프란시스코(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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