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문화재단(대표 서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국립특수교육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9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3일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후원한다.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올해로 개최 15년째를 맞은 e스포츠 대회다. 장애학생들의 게임 올림픽으로 볼 만큼 참가자도 많아지고 종목도 늘었다. 학부모와 교사까지도 참가해 말 그대로 ‘모두의 축제’가 됐다. 전국 230여개 특수학교(학급)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개회식은 예년대비 더욱 풍성해졌다. 로봇이 나와서 개회를 알렸고 장애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영상 인터뷰가 방송됐다. 대형 선물상자를 푸는 시간도 가졌다. 상자가 열리자 ‘지금 e미래로’ 대회 구호가 보였다.
대회는 오는 4일까지다. 경기종목은 특수학교 분야에서 ▲발달장애 부문 ‘키넥트 스포츠 육상’ ▲시각장애 부문 ‘오델로’ ▲청각장애 부문 ‘하스스톤’ ▲지체장애 부문 ‘마구마구’ 등이 있다. 특수학급 분야의 발달장애 부문에 ▲비장애학생 동반 온라인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마구마구’ ▲교사 동반 모바일 게임 ‘클래시로얄’ ▲비장애학생 동반 모바일게임 ‘모두의 마블’이, 지체장애 부문에 ▲학부모 동반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이 마련됐다.
특히 2018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을 경기종목에 반영해 ▲특수학교(급) 분야 발달장애 부문 ‘펜타스톰’ ▲특수학급 분야 교사 동반 발달장애 부문 ‘클래시로얄’을 신설했다. ▲중도·중복 장애학생을 위한 종목인 ‘스위치볼링’도 종목에 포함한다.
▲본선 e스포츠 종목으로 구성된 ‘e스포츠 연습존’ ▲드론조정, 로봇코딩 등 ‘IT+체험존’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게임 크리에이터 ‘풍월량’의 팬사인회도 진행된다. ▲장애공감사진전 ▲특집문화공연 ▲장애학생들이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는 장애학생 바리스타관 등의 공간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