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달, 3D그래픽·자유도·꾸미기·전투 등 다방면서 완성도 갖춰 - 기존 중국산 무협 게임과 차별화…한국에서 고객대응 전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라인콩코리아(지사장 성하빈)가 28일 청담 씨네시티에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달’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오는 9월17일 검은달 사전체험을 시작해 연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 게임은 중국에 먼저 출시돼 앱애니 기준 전 세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를 달성한 바 있다.
검은달(중국명 초류향)은 넷이즈게임즈가 자체엔진 메시아(Messiah)로 개발한 대형 무협게임이다. 모바일 플랫폼 최고 수준의 3D그래픽을 구현했다. 행사 현장에서 공개된 그래픽은 국내 대형 야심작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게임 내 자유도 역시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밤낮과 날씨, 계절의 변화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정한 상황에서 만날 수 있는 게임 속 캐릭터와 스토리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등 기존 중국산 게임들은 물론 국내 게임과도 비교해도 밀리지 않거나 오히려 더 뛰어난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 꾸미기(커스터마이징)도 차별화를 꾀했다. 사진 이미지를 올리면 그에 맞춰 가상의 캐릭터 얼굴을 만들어준다. 이용자가 이야기 흐름과 퀘스트(임무)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어느 정도 신뢰도를 쌓아 조건을 충족한 일부 이용자들이 퀘스트를 자체 제작해 전체 이용자들에게 오픈할 수 있다. 게임 속에서 나만의 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게임 내 즐길 거리를 최대한 갖춰 놓은 모양새다.
1대1부터 대규모 전투까지 다양한 경쟁 콘텐츠도 확보했다. 거점전은 최대 80대80을 지원한다.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배틀로얄, 수상범퍼카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자신이 개발한 스킬 조합으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 내엔 6개 문파가 등장한다.
성하빈 라인콩코리아 지사장은 검은달이 기존 무협게임과 다른 점에 대해 “연령층이 높고 고과금 유저에 특화된 무협게임들이 많았으나 검은달은 대중적으로 접근했으며 구조적으로도 다르다”고 힘줘 말했다.
문동호 사업1팀장은 “꾸미기 중심의 BM(수익모델)을 운영한다”며 “확률형 아이템이 하나 있기 하나 중심 상품은 아니다. 이용하지 않아도 게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부연했다.
성 지사장은 중국산 게임들이 돈만 벌어간다는 지적에 대해 “오해받는 게임도 많고 실제로 그런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게임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라인콩코리아는 게임 하나를 출시해도 장기적으로 운영한다. 매출만 바라는 BM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덧붙여 그는 “검은달은 100% 한국 내에서 운영하고 CS(고객만족) 대응도 한국에서 한다. 그 부분은 자신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