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와 협력해 듀얼 스크린이 탑재되는 LG 스마트폰 신제품에 웨일(Whale)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가 인공지능(AI)과 로봇 분야에 이어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협력하게 됐다.
네이버 웨일은 하나의 탭 안에서 화면을 분할해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 브라우저다. LG전자의 LG 듀얼 스크린은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하거나 사용자환경(UI)을 두 화면에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양사는 웨일의 옴니태스킹 기능과 듀얼 스크린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향후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국경에 관계없이 모두 웨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LG 듀얼 스크린에 맞춰 최적화된 UI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언어 지원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창민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전무는 “LG 듀얼 스크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며 고객들에게 보다 업그레이드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효 웨일(Whale) 네이버 리더는 “웹 브라우저는 인터넷 서비스 중에서도 글로벌 확장성이 가장 뛰어난 서비스이기에 처음부터 글로벌 확장을 고려해왔다”며 “사용자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웨일은 이제 글로벌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기능과 품질을 한층 더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