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콘진원)은 26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게임인재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문체부 및 콘진원 관계자, 프리스쿨을 통해 선발된 1기 교육생 65명과 전임교수, 게임인재원 운영위원회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게임인재원은 대한민국 미래 게임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정부 주도 게임교육기관이다. 첨단 융복합 기술 및 현장 연계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게임기획(디자인) ▲게임아트(그래픽) ▲게임프로그래밍 분야로 나누어 2년 동안 전액 무료로 교육을 제공한다. 실무능력을 갖춘 현장형 인재양성 교육을 추진해 산업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를 더 많이 배출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부와 콘진원은 게임인재원이 과거 정부 주도의 게임 인력 양성과정으로 운영됐던 ‘게임아카데미’의 성과를 재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 운영된 게임아카데미는 교육생의 평균 취업률이 90%에 달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2000년, 2002년, 2006년에는 100% 취업률을 기록했고 국내외 수상 경력은 113회에 달한다. 현직 대기업 팀장급 및 중소개발사 대표 중에는 게임아카데미 출신들이 다수 자리매김하고 있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게임 산업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산업 분야임에도 게임의 질병코드화 이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기 교육생을 맞이한 게임인재원이 미래 게임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의 요람 역할을 하고 게임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