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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언팩] 마술봉이 된 S펜…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10+’ 공개

윤상호

- 갤노트10 6.3인치 갤노트10+ 6.8인치… 23일부터 세계 순차 시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스마트폰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다. ‘갤럭시노트10’은 오늘날 사용자 변화에 맞춰 한층 더 진화했다.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노트10은 일의 효율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삶을 즐기고 공유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줄 것이다.”

7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고동진 대표는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이렇게 말하고 갤럭시노트10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자존심 회복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처음으로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플러스 2종으로 나왔다. 갤럭시노트10은 6.3인치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6.8인치 화면을 갖췄다.

6.3인치는 ‘갤럭시노트9’ 화면보다 작다. ‘갤럭시S10플러스’와 갤럭시S10 5G‘보다도 작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전통적 대화면과 S펜을 선호하는 사람을 갤럭시노트10은 한 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면서 S펜도 쓰고 싶은 사람을 타깃으로 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은 완성도를 높였다. 전면은 중앙 카메라를 제외한 전체를 화면으로 채웠다. 홀 주변부터 엣지까지 디스플레이 전체 색상과 밝기가 균일하다. 글로벌 인증기관 UL은 프리미엄 홀 디스플레이로 인정했다. 인체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파장을 낮췄다. 고명암비(HDR)10플러스 인증을 받았다.

S펜은 마술봉으로 탈바꿈했다.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는 바로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PDF, 이미지파일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이미 쓴 손글씨를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격제어는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외에 쓸모를 늘렸다. S펜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카메라의 경우 촬영 외에 ▲방향 전환 ▲촬영 모드 변경 ▲줌인 줌아웃 등을 할 수 있다. 앱 제작사가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S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지난 7일 공개했다.

윈도10 PC와 연결성은 강화했다. PC에서 스마트폰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스마트폰 파일을 PC로 옮기지 않아도 편집 등을 할 수 있다. 연동 여부는 갤럭시노트10에서 결정한다.

카메라는 동영상에 초점을 맞췄다. 라이브 포커스는 동영상도 된다. ▲보케 ▲블러 ▲빅서클 ▲컬러포인트 ▲글리치 등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다. 피사체의 음향을 키우고 줄이는 ‘줌 인 마이크’를 갖췄다. 스퍼 스테디 기능은 하이퍼랩스 모드에서도 쓸 수 있다. 전면 카메라도 야간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비디오 에디터’를 제공한다. 전후면 카메라가 동시에 녹화를 하는 ‘스크린 레코드’, 나만의 증강현실(AR) 콘텐츠를 만드는 ‘AR두들’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움직이는 3차원(3D) 이미지를 만들거나 사물 거리나 길이를 측정할 수 있는 뎁스비전 카메라를 내장했다.

갤럭시S10처럼 갤럭시노트10도 무선 보조배터리 역할을 한다. 0.35밀리미터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 AI 기반 성능 및 전력 소비 최적화 ‘게임 부스터’ 등도 갖췄다. PC에서 하던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이어하는 ‘플레이 갤럭시 링크’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에 게임이 없어도 된다.

한편 갤럭시노트10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3개 색상이다. 23일부터 세계 순차 시판한다. 국내는 5세대(5G) 이동통신용으로 출시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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