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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북 밖에선 ‘크리테오’, 풀퍼널 앱마케팅 자신감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오픈 인터넷 기반 광고 플랫폼 기업 크리테오(한국대표 고민호)가 고객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풀퍼널(full-funnel) 앱마케팅 제품군을 완성, 국내 공략을 본격화한다. 16일 회사는 서울시 강남대로 한국지사에서 ‘크리테오 앱 인스톨’ 솔루션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제품군을 소개했다.

테오도릭 렁(Theodoric Leung) 크리테오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디렉터가 ‘크리테오 앱 인스톨’ 마케팅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테오도릭 렁(Theodoric Leung) 크리테오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디렉터가 ‘크리테오 앱 인스톨’ 마케팅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크리테오 앱 인스톨은 특정 상품 및 브랜드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적절한 앱 광고를 보여주는 모바일 솔루션이다. 앱 인스톨은 크리테오가 가진 월 19억명 이상의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과 예측 최적화 시스템을 바탕으로 분석한 다음, 잠재 소비자에게 앱 광고를 노출한다.

회사는 앱 인스톨 출시를 계기로 모바일 풀퍼널 마케팅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기존 크리테오 앱 리인게이지먼트(Criteo App Re-engagement), 앱 리타게팅(App Retargeting)에 이어 앱 인스톨까지 출시하면서 ▲앱 휴면 고객 활성화 ▲기존 고객 재방문 ▲신규 잠재고객 발굴 및 유입까지 전방위에서 퍼포먼스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앱 인스톨과 앱 리인게이지먼트, 앱 리타게팅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솔루션이다.

고민호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크리테오의 비전 중 하나가 오픈 인터넷에서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구글과 페이스북을 넘어서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탐색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광고주들이 광고기술과 인벤토리를 자체 보유한 월드 가든(walled garden) 사업자인 구글과 페이스북이 아닌 오픈 인터넷에서도 크리테오의 최적의 광고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19년 1분기 앱스플라이어의 리타기팅 퍼포먼스 인덱스 순위에선 크리테오가 페이스북이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가 구글이다.

고 대표는 “풀퍼널 솔루션은 구글도 있지만 CPC(클릭당 과금)밖에 없다. 크리테오는 CPI(설치당 과금)도 제공한다”며 “다양한 업종을 만족시키는 솔루션을 갖췄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서 “앱 인스톨 솔루션은 이미 시장에 많이 나와 있고 목적 자체는 같지만 크리테오가 생애가치(LTV) 극대화 측면에서 훨씬 잘하고 있다고 본다. 여행사, 부동산, 게임 등에서 저희 솔루션을 사용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리테오는 2005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글로벌 광고 플랫폼 기업이다. 전 세계 1만9500개 고객사들과 3500여개 프리미엄 매체사를 확보하고 있다. 월 19억명 이상의 활성사용자(MAU)와 6150억달러 규모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비식별 개인정보인 관심사만으로 최적의 타깃 고객을 찾아낸다. 2019년 1분기 회사 매출은 5억5800만달러(약 6570억원), 전 세계 법인 통합 직원은 2700여명에 이른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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