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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업계 선두 노린다…2019년 매출 8000억원·계정 180만 목표

윤상호
- SKT 등 그룹사 협력…해외 사업, 올해부터 가시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매직이 생활가전과 렌탈 선두를 노린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8000억원 렌탈계정 180만명을 목표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등 그룹사와 혀력을 강화한다. 해외 사업 수익 기여도 본격화한다.

12일 SK매직 류권주 대표<사진>는 “연초부터 세분 시장 특성에 맞는 신제품이 계속 출시돼 영업에 계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며 미 개척 기업(B2B)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SK텔레콤 등 그룹사와의 영업 제휴를 통해 추가적인 판매 기회를 확보해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2018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해외 사업은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게 되며 베트남 등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회사의 성장 탄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은 지난 2016년 SK네트웍스가 인수한 동양매직이 모태다.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국내 ▲직수형 정수기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자레인지 ▲전기오븐 판매량 1위다. 1분기 기준 렌탈계정은 160만명을 돌파했다. 계정 기준 점유율 2위다. 작년 빌트인 수주금액은 1200억원에 육박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773억원이다.

SK매직의 성장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SK매직은 ▲정수기 ▲가스레인지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등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여러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조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 이상 유무를 스스로 지난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이용자와 사후서비스(AS)센터로 전송한다. 대응 시간이 빨라졌다.

직수형 정수기는 SK매직이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유로를 스테인리스로 제작해 위생 걱정을 최소화했다.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로 99.9% 살균한다. 물뿐 아니라 취수구를 2시간마다 자동 살균한다. 올린원 직수얼음정수기는 얼음까지 직수로 만든다. 취수구는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공기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센서와 모션기술을 적용했다. 이용자의 움직임과 요염도에 따라 제품이 회전해 주변 공기를 정화한다. 풍량과 풍향을 자동 조절한다. AI는 오염 패턴과 실외 공기 상태를 학습해 적절한 청정 기능을 제공한다.

비데는 버블로 도기를 살균할 수 있는 ‘도기 버블 비데’를 내놨다. 전해수로 전체를 살균한다. 노즐과 도기는 UV램프와 버블로 원할 때마다 살균할 수 있다. 블루투스 리모콘을 지원한다. 오른손 왼손 관계없이 조작할 수 있다. 대기전력은 1와트 미만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SK매직과 결합상품을 출시했다. SK텔레콤 멤버십 가입자는 월 렌탈료의 10%를 할인한다. SK텔레콤 IoT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다. 또 지난 1월 SK네트웍스의 글로벌성장사업부 및 해외 법인 투자지분을 양수했다. 해외 공략을 위해서다. 동남아 시장을 교두보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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