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사업장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이 되기 위해서다. 임직원과 협력사 대상 안전의식 고취에 힘을 쏟고 있다. 퀴즈 형식을 빌었다.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1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충북 청주시 청주캠퍼스에서 ‘도전 산업안전 골든벨’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SK하이닉스와 협력사 임직원 대상이다. 작년 시작했다. 이천과 청주캠퍼스에서 번갈아 연다. 작년은 6월 이천캠퍼스 9월 청주캠퍼스 올해는 4월 이천캠퍼스에서 진행했다. 안전한 산업 현장 조성을 위해 만들었다. 산업안전보건법 기반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퀴즈대회 형태로 구성했다. SK하이닉스의 성장에 안전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뜻에서 마련했다.
SK하이닉스 제조기술담당 이상선 부사장은 “SK하이닉스와 협력사의 안전의식과 안전역량이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대표적인 안전문화 행사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가 더욱 행복하고 안전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현철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장은 “SK하이닉스와 협력사의 안전의식과 안전역량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고 평했다.
지난 4월 행사는 M16 공장 준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SK하이닉스 제조/기술 설비인프라 담당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총 300여명이 함께했다. M16은 이천캠퍼스에 조성 중이다. 부지 면적은 5만3000제곱미터. 차세대 노광장비 극자외선(EUV) 전용공간 등 세계 최초 최첨단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미래다. 오는 2020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준공 직후 생산을 시작 점차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시에 제3 캠퍼스를 꾸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용인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허가했다. 2021년 3분기 착공 2024년 4분기 준공 목표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반도체 4개 팹을 신설한다. 최대 월 80만장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50개 이상 협력사도 입주한다. 2022년 착공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15년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을 세웠다. 안전조직을 강화했다. 외부기관 진단도 받았다. 안전관리 및 시설 강화 투자도 늘렸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이천과 청주캠퍼스에만 총 5400억원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