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미디어텍, AI 기능 갖춘 5G 칩셋 이달 중 출시 예정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대만 미디어텍이 5세대(5G) 인공지능(AI) 칩셋을 출시할 예정이다.

24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기즈모차이나 등은 미디어텍이 AI 기능을 갖춘 새로운 5G 칩셋을 이달 중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AI 프로세서인 ‘APU 2.0’이 탑재된다. APU는 ▲디스플레이 성능 최적화 ▲실시간 AI 기반 안정화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5G 칩을 양산하는 업체는 퀄컴, 삼성, 화웨이 외에 미디어텍과 유니SOC 정도다. 인텔은 지난달 관련 시장에 철수했다. 애플도 자체 개발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공급처가 많지 않은 만큼 미디어텍의 5G 칩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미디어텍 1분기 실적의 35%는 모바일 칩 부문에서 발생했다.

한편 미디어텍은 삼성전자와 함께 애플의 5G 칩 공급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술력이 부족한 점,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걸림돌이다. 애플의 5G 칩 개발이 늦어지면서 양산 업체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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