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은행권의 빅데이터 구축 등 정보계 고도화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 뱅킹 및 오픈뱅킹 시대를 맞아 은행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활용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정보계 시스템에 대한 고도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금융권의 빅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속도를 내고 있다.
수협은행은 디지털 뱅크를 위한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 시스템 재구축에 나선다. 5월 중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5월까지 1년간 진행되는 사업이다. 수협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EDW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정보계 데이터 통합 기반 환경을 마련한다.
수협은행은 2단계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1단계, 신규시스템 구축 및 데이터 이관을 2단계사업으로 BI포탈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 정보 분석 환경 구축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정보계시스템 개편 전략수립 컨설팅 사업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오는 2020년 데이터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실시간 마케팅 지원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정보계 차세대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 사업은 새로운 농협은행 정보계시스템의 설계도를 그리는 작업으로 데이터 분석과 활용, 마케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신 IT기술 적용 방법과 사일로 형태의 데이터웨어하우스를 데이터 레이크 개념의 원 사일로 형태 구축 등을 타진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DA포탈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6월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전환의 근간이 될 데이터 관리 체계 마련 필요에 따라 고품질 빅데이터 제공을 위한 데이터 표준 및 품질 기능 고도화를 목적으로 한다.
부산은행은 데이터분석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데이터 유실 없는 하둡(Map-R)기반 데이터 축적기반 마련과 비정형, 스트리밍 데이터 수집, 인메모리 실시간 분석을 위한 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또 고급분석(머신러닝, 딥러닝)활용 및 분석도구 사용을 위한 준비와 분석결과 저장, 시각화(웹포함) 기반 구축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x86, HDFS 기반 데이터 레이크 구축과 대용량처리 및 실시간 처리 지원 환경을 마련한다.
신한은행도 빅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빅데이터 저장 체계 설계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고급분석 배치 운영 환경 구축과 빅데이터 분석 포털 구축을 진행하며 데이터 적재 및 배치 프로세스 개발, 기존 운영 업무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빅데이터 업무 환경이 전 은행에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도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인 ‘더케이프로젝트’를 통해 ‘정보계 및 데이터 허브(Hub)’ 재구축 사업을 진행 중으로 은행권의 정보계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