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3000억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SK실트론(대표 변영삼)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총 3142억원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SK그룹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경영’을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정했다. DBL 경영 추구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경영?회계학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과의 공동 연구 및 관계사 협의를 통한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개발해 왔다. 사회적 가치는 △경제간접기여성과 △비즈니스사회성과 △사회공헌사회성과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SK실트론의 △경제간접기여성과 3543억원 △ 비즈니스사회성과 -402억원 △사회공헌사회성과 1억원으로 나타났다. SK실트론 측은 “마이너스로 나온 부분은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나 폐기물 등 오염물질의 배출량이 환경 항목의 측정값으로 환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실트론은 이번에 측정된 결과 및 이해관계자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자사만의 차별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SK실트론 측은 “폐자원 재활용 확대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통해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부분은 적극 줄일 것”이라며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반도체 소재산업 생태계 확장, 지역사회 활성화 지원 등 플러스 항목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