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지난 1월31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도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고 밝힌 가운데 예상대로의 2019년 1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25일 네이버가 공시한 2019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영업수익(매출) 1조5109억원, 영업이익 2062억원, 당기순이익 87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3.3% 감소했다.
2019년 1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전년 4분기 수준, 영업이익은 지속 하향세다. 투자 확대 때문이다. 1분기 연구개발비, 영업비용은 역대 최대를 보였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과 비중은 ▲광고 1422억원(9%) ▲비즈니스플랫폼 6693억원(44%) ▲IT플랫폼 992억원(7%) ▲콘텐츠서비스 350억원(3%)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 5651억원(37%)이다.
광고는 전년동기 대비 6.9% 성장했으나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3% 하락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검색형 상품과 쇼핑검색광고의 확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및 라인웍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6.9% 성장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6.0% 하락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의 수익화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18.5%, 전분기 대비 9.6% 증가한 350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 및 전략 사업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7.4% 증가, 전분기와 유사한 5651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대표는 “기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글로벌, 신규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한편, 잠재력이 큰 서비스들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