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기업 베스파(대표 김진수)가 개발사 코쿤게임즈(공동대표 이정욱, 연윤호) 지분 80%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나머지 지분 20%는 코쿤게임즈 임직원이 나눠가지고 있다. 베스파는 코쿤게임즈를 독립 스튜디오로 운영하되 양사가 다양한 협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코쿤게임즈는 지난 2013년에 설립된 모바일 전략 대규모다중접속(MMO)게임 전문 개발사다. ‘전쟁의 노래’ 등 2종의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베스파는 북미 등 동서구권에서 주력 장르로 꼽히는 전략 MMO게임 개발력을 확보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코쿤게임즈는 개발 중인 신작 ‘브레스 오브 워(가제)’의 개발에 집중하고 향후 베스파의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코쿤게임즈는 한국 업체로는 드물게 전략 MMO 장르만을 꾸준히 개발 및 서비스 해온 회사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베스파는 앞으로 코쿤게임즈와 함께 북미권 시장을 비롯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