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주다. 지난 주 강원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불과 하룻만에 진화됐다. 정부의 초기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전국에서 출동한 800여대의 소방차가 화재지역으로 밤새 질주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3일, 국내 통신 3사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했다. 5G를 통한 초연결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5G 서비스가 일반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플랫폼으로 진화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이제 시장의 방향이 분명히 정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관련하여 정부는 세계최초 5G 상용화를 자축하기 위해 오는 8일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코리아 5G데이’를 개최한다.

지난 주 삼성전자는 '어닝 쇼크'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앞서 삼성전자측은 1분기 실적이 어렵다는 점을 미리 시장에 공지한 바 있기때문에 주식 시장에서의 충격은 없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세계 반도체 가격 하락의 직격탄이 고스란히 반영됐다.1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12.3% 전년동기대비 14.1%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42.6%, 전년동기대비 60.4% 축소됐다. 1분기는 이미 지나갔고 이제 2분기의 흐름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주 디지털데일리는 10일 ‘워크 이노베이션' 2019 컨퍼런스를 은행연합회관(명동)에서 개최한다. 금융권을 비롯해 전 산업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통한 업무 혁신'이 핵심 주제다.

소프트웨어(SW)정책연구소(SPRi)가 창립 5주년을 맞아 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지난 5년간의 SW정책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이슈를 논의한다.

AI 기반 기업용 검색솔루션 전문기업 루시드웍스가 한국에 공식 진출한다.레드햇은 9일 디지털 비즈니스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Red Hat Open Innovation Labs)’ 출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세계최초 5G 상용화 자축…코리아 5G데이 개최=정부는 세계최초 5G 상용화를 자축하기 위해 오는 8일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코리아 5G데이’를 개최한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정부 차원의 5G 플러스 전략을 발표한다. 지난 3일 한국은 밤 11시 기습적으로 통신3사에서 선정한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5G 단말 개통을 실시했다. 미국 버라이즌을 제치고 세계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방책이었다. 5일부터 예정대로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갤럭시S10 5G’ 개통에 나섰고, 현재 통신3사는 가입자 부풀리기와 불법보조금 등을 쏟아내며 소모적인 가입자 확보 경쟁 중이다. 5G 기지국도 서울·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한 상황이다. 5G 네트워크 전국망 구축과 콘텐츠·서비스 확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5G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하는 방법의 혁신, '워크 이노베이션' 동향은?=디지털데일리는 오는 4월 10일 ‘Work Innovation(워크 이노베이션) 2019 컨퍼런스-자동화기반 업무 혁신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국내 도입이 본격화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가 적용됨으로서 기업 업무프로세스가 효과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T 시스템 전반에 있어서도 효율성 확보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선행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사항과 구축 과정에서의 유의점, 기대 효과등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창립 5주년 맞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성과공유 자리 마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T 기관인 소프트웨어(SW)정책연구소(SPRi)가 창립 5주년을 맞았다. 이에 SPRi는 오는 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지난 5년간의 SW정책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이슈를 논의한다. 이날 김명준 SPRi 연구소장의 개회사와 김진형 인공지능(AI)연구원 원장, 노경완 과기부 국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질 계획이다. 오후에는 세션별 발표가 이어진다. SW산업·제도, SW 혁신기술, SW데이터의 세가지 주제로 나뉜다. 참가신청은 SPRi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NIPA AI 고성능컴퓨팅 자원 입차용역사업 입찰=조달청은 8일부터 12일까지 51억8100만원 규모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2019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자원 입차 용역 등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9일 협상계약으로 추진된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능형 수입식품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을 37억4200만원에 협상 계약으로 진행한다. 대법원은 2019년 사법업무전산화 및 지능형 비식별화 고도화 사업 입찰을 추진한다. 사업 규모는 36억7900만원이다. 이밖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0억8600만원 규모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 상용SW(백업 SW) 도입 및 구축 사업을 9일 협상 계약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한차례 유찰된 바 있다.

◆AI 기반 기업용 검색솔루션 전문기업 루시드웍스 韓 진출=오픈소스 기반의 기업용 검색솔루션 기업인 ‘루시드웍스(Lucidworks)’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루시드웍스는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머신러닝·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기업용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루시드웍스는 AI 기반 기업용 검색솔루션(인사이트 엔진) 부문에서 대표적 기업으로, 지난해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보고서에 기업용 검색솔루션의 리더로 평가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그랜트 잉거솔 루시드웍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방한해 자사의 비전 및 전략,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잉거솔 창업자는 루신 및 솔라 프로젝트의 커미터, 아파치 머아웃 머신러닝 프로젝트 공동설립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월 루시드웍스는 기업용 UI·UX 업체인 투비소프트와 마스터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 출시=레드햇은 9일 디지털 비즈니스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 ‘레드햇 오픈 이노베이션 랩(Red Hat Open Innovation Labs)’ 출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오픈 이노베이션 랩은 고객과 레드햇의 컨설턴트가 함께 오픈소스를 활용한 검증된 기술, 도구 및 프로세스를 통해 데브옵스(DevOps)를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팀 실습 과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디지털 혁신과 문화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 등을 공동으로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호주 헤리티지 은행, 유니세프, 인도국립증권거래소, 일본 후쿠오카 금융 그룹 등이 이를 도입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했다.

◆라이엇게임즈, 세 번째 국외 문화재 환수=‘리그오브레전드(LoL)’를 서비스 중인 라이엇게임즈가 국외 문화재 환수에 성공했다. 회사는 11일 서울시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30층 사내 오디토리움에서 해당 문화재를 공개하고 상세 환수 경위 등을 밝힌다. 이날 문화재청장,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한국국학진흥원장 등이 참석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문화재 환수와 복원, 보존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문화재 환수는 2014년 ‘석가 삼존도’와 2018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사례에 이은 세 번째다.

<편집국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