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KT와 SK텔레콤 공세에 대응해 8만원대 요금제부터 데이터 무제한을 적용하는 한편, 로밍 반값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 5G 요금제는 총 4종으로 ▲월 5만5000원, 데이터 9GB(소진 후 1Mbps 속도로 이용) ▲월 7만5000원, 월 150GB(소진 후 5Mbps 속도) ▲월 8만5000원, 데이터 무제한 ▲월 9만5000원 데이터 무제한으로 구성됐다. 25% 선택약정할인 때 각각 월 4만1250원, 5만6250원, 6만3750원, 7만1250원이다.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를 지난달 29일 통신3사 중 가장 먼저 선보였다. 그런데 지난 2일 KT가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정책을 월 8만원(선택약정할인 때 6만원) 요금제에 도입하고, SK텔레콤도 유사한 요금제를 내놓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당시 없었던 8만5000원 요금제를 신설하고, 속도제한 없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수정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변경된 5G 요금제를 3일 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월 8만5000원‧9만5000원 요금제 고객의 경우,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을 반값에 제공한다. 이에 고객은 해외에서도 24시간 데이터, 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1만3200원에서 50% 할인된 6100원이다. 또, LTE 요금 그대로 약정할인도 포함된다. 태블릿PC 등 세컨드 디바이스도 사용 가능하다.
월 9만5000원 요금제의 경우, 세컨드 디바이스 2회선 무료‧지니뮤직‧넷플릭스도 부가혜택으로 제공된다. 5G 요금제 가입 고객은 공통으로 ▲파손보험 무료 ▲가상현실(VR) 헤드셋 ▲유튜브 프리미엄(6개월, 갤럭시 S10 5G) ▲모바일 게임 16종 등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