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2018년 연결기준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4043억원, 영업이익 1669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4.9%, 157.8% 증가했다. ‘검은사막’ IP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각화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월 인수한 ‘이브온라인(Eve Online)’ 개발사 CCP게임즈 매출액도 연결실적으로 일부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매출액 99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이다. 당초 200억원 후반대 영업이익이 예상됐으나 182억원의 성적표를 내놨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검은사막모바일의 매출 하향안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전년동기 대비해선 각각 299.8%, 180.4% 대폭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3%, 69.9% 줄었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 IP의 성장과 국내외 매출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2월26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서비스와 3월4일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Black Desert for Xbox)의 북미유럽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