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유료방송사들의 VOD(Video on Demand) 매출을 올려주는 큰손은 서비스·판매직이나 생산직에 종사하는 20~30대 직장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유료 VOD 서비스 이용자들 월평균 지불하는 비용은 1만300원으로 나타났다.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국의 4291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가구원 72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방통위는 이중 유료 VOD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217명을 대상으로 VOD 소비행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월 1만5000원 이상을 지불한다는 답변이 23.3%로 가장 많았다. 3000~5000원이 20.3%, 5000원~1만원 구간이 20%로 뒤를 이었다.
1만5000원 이상을 지불하는 구간의 경우 20대와 30대 비중이 31.2%, 25.9%로 높게 나타났다. 60대도 49.9%를 기록했지만 표본수가 4명에 불과해 유의미한 통계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30대는 47.9%가 1만원 이상을 지불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직이 41%로 가장 많은 요금을 지불했다. 생산직 비중도 32.3%로 높게 나타났다.
가구 구성은 독신가구 거주자의 59.8%가 월 1만5000원 이상을 지불했으며 1세대 가구도 39.8%로 높았다. 가족 구성원이 적을수록 추가 VOD 요금을 많이 지불했다. 표본수가 가장 많은 2세대 가구의 경우 월 3000~5000원을 지불한다는 답이 23.9%로 가장 높았다.
유무료 VOD를 포함해 가장 많이 시청하는 장르는 오락/연예로 38.2%였으며 드라마 33.3%, 영화 11.6%가 뒤를 이었다. 주중에는 하루 평균 59분을 이용했으며 주말에는 평균 72.5분 시청했으며 월 평균 이용편수는 5.3편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