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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수요예측 모델 개발…AI로 불균형 해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12-10 10: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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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두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 기술로 택시 호출 수요를 미리 예측해,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카카오브레인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딥러닝 기반의 택시수요예측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7일(캐나다 현지 시각) 인공지능 분야 학회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lPS) 워크숍 중 ‘시공간 영역에서의 모델링과 의사결정’에서도 발표됐다. 차량 호출 수요 예측 성능 평가의 척도인 ‘미국 뉴욕 공개 택시 데이터’와 비교해도 더 우수하다는 것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브레인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수요가 없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택시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택시 요금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변 가격제 연구도 진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는 “모빌리티 AI 시스템이 고도화될수록, 택시는 손님이 없고 손님은 택시가 없어 곤란을 겪는 교통수요 불일치 시대를 벗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 성과가 국내 모빌리티 시장이 한층 선진화되는 기폭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브레인 김남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공지능 기술은 연구 단계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실생활 서비스에 접목되어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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