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 음란물 논란’ 여기어때 심명섭 대표, 결국 대표직 사임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웹하드사 운영으로 음란물을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위드이노베이션 심명섭 대표<사진>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숙박 예약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 운영사다.
30일 심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제 개인의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이번 일로 뜻하지 않게 피해를 보신 분들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금일부로 저는 위드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수없이 고민했다”며 “그러나 비록 그것이 오해라고 할지라도, 이번 언론보도와 아무런 상관없는 위드이노베이션에 조금도 누를 끼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사임 이유를 설명했다.
음란물 유통 방조 혐의에 대해서는 “과거 제가 지분을 보유했지만 현재 그 지분을 모두 매각한 바 있는 웹하드 업체에 관한 일”이라며 “당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앞으로 있을 모든 법적 절차에도 최선을 다하여 성실히 임할 생각”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심명섭 대표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올해 9월20일까지 웹하드 두 곳을 운영하면서 음란물 427만건(아동 음란물 172건)을 유통해 52억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심 대표에게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방조, 아동‧청소년에 관한 법률상 아동음란물 유표 방조 혐의를 적용해 지난 26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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