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과학 코리아’로 자리매김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가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추진한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이 5주년을 맞았다. 이와 관련해 오는 2022년까지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미래 과학기술 연구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기초 과학 분야 149건, 소재기술 분야 132건, 정보통신기술(ICT) 147건 등 총 428건의 연구 과제에 모두 538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서울대, KAIST, 포스텍 등 국내 대학과 KIST, 고등과학원 등 공공연구소 46개 기관에서 교수급 1000여명을 포함해 총 7300여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공정한 과제 선정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유연한 평가·관리 시스템 도입 ▲연구 과제가 국내 기업 혁신이나 창업 등으로 이어지는 개방된 기술혁신 지원 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기술 지원을 확대한다.
삼성은 미래기술육성사업이 시행 5년 동안 지켜온 원칙을 통해 국내 연구문화를 바꾸고 있다고 자평했다.
▲과제를 선정할 때 심사의 전문성, 공정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실패해도 책임을 묻지 않는 유연한 과제 운영으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장려하며 ▲기술과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 출원·창업 지원을 통해 연구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 성과가 국내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에 제공하는 개방된 기술혁신 모델을 운영하며 ▲글로벌 리서치 심포지엄(GRS)을 개최해 연구 성과를 세계의 석학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짐으로써 연구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연구 성과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가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과제를 지원함으로써 국가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육성된 기술 인력과 연구 성과가 삼성 외에도 다양한 기업·대학·연구소·스타트업 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미래기술육성센터 장재수 전무<사진 오른쪽, 사진 왼쪽 국양 이사장, 사진 중앙 권오경 교수>는“연구비 지원뿐만 아니라 삼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기술육성재단 국양 이사장은 “지난 5년간 연구풍토를 바꾸고 새로운 연구지원 모델을 정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분야를 열거나, 난제를 해결하려는 큰 목표에 도전하는 과제를 선정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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