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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간담회 진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08-06 10: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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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경영진을 만나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민간-정부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 상생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인도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당시 문 대통령은 “국내서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를 당부했고 이 부회장은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한 바 있다.

김 부총리의 삼성전자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기업 대상으로는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신세계그룹에 이어 다섯 번째다.

애초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평택 2기 라인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할 방침이었으나 청와대의 ‘대기업 투자 구걸론’이 불거지면서 시기가 미뤄졌다. 기재부가 삼성전자 측에 발표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는 김 부총리의 방문과는 별개로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CFO)을 중심으로 중장기 발전 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부회장 외에도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사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노희찬 사장, 진교영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자리를 찾았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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