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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2분기 영업이익 128억원…전년비 14.9%↑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08-09 16: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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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웹젠(대표 김태영)이 2018년 2분기 연결 실적으로 영업수익(매출) 489억원, 영업이익 128억원, 당기순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11.8%, 14.9%, 23.9% 모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해선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0.6%, 46.7%, 25.7% 감소했다.

지난 상반기 웹진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다. 영업수익(매출) 1035억원, 영업이익 370억원, 당기순이익은 292억원으로 각각 19.3%, 67.5%, 67.7% 늘었다.

웹젠은 2분기 국외 지식재산(IP) 제휴사업 매출이 줄어들고 ‘뮤오리진2’ 서비스를 위한 초기 영업비용이 소요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하락했지만 6월4일 출시된 뮤오리진2의 매출이 모두 반영되는 3분기에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하반기엔 웹기반 HTML5 언어로 제작된 MMORPG ‘뮤 온라인H5’를 국내 출시한다. 뮤 온라인H5(중국명 대천사지검 H5)는 현지 모바일게임 매출 2위, 대만 매출 3위 등으로 인기를 끈 게임이다. 회사는 자동성장형 RPG 이용자들을 뮤 온라인H5로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사내 테스트를 진행한 소셜게임 ‘큐브타운(Qube Town)’도 웹젠의 하반기 기대작이다. 지금까지 사내테스트를 진행했던 웹젠의 게임들 중 테스트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흥행 기대감이 높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재 큐브타운을 비롯해 2개 이상의 글로벌 원빌드게임을 제작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하반기는 게임 개발 외에 서구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에 다소 낯선 H5 게임 서비스를 시도하는 등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반기부터 포괄임금 폐지 등 근무환경 개선제도를 시행한 후 스스로 일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며 직원들의 업무효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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