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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이카루스M’ 출시 앞두고 이색 시선몰이

이대호
- 서버다운 시 출시 후 보상 내건 깜짝 테스트
- 2개 서버만 열어 사실상 서버다운 유도해 이목 집중
- 공중 전투 게임 특징 담아낸 마마무 뮤직비디오도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서비스(대표 송모헌)가 대형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의 이색 시선몰이에 나섰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이카루스(대표 장현국)가 개발 중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2018년 하반기 업계 기대작이다.

위메이드 측에 따르면 이카루스M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현재 사전예약자는 160만명, 공식 카페 가입자수는 5만명을 넘겼다. PC원작의 대규모 공중 전투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구현해 주목받고 있는 게임이다.

회사 측은 지난 13일과 14일에 출시 전 깜짝 테스트를 진행했다. 최종 점검 성격의 테스트였으나 침공작전이라는 명칭을 붙여 ‘서버 다운(오류발생)’이라는 목표를 내건 것이 눈길을 끌었다. 접속자가 몰려 게임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는 등의 오류가 발생하면 출시 이후 보상을 하는 방식이다.

보통 출시 전 깜짝(게릴라) 테스트는 진행하지만 서버 다운 시 보상을 내건 회사는 위메이드가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버 다운 시 기술력 부족이나 콘텐츠 완성도 미비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2개 테스트 서버만 열어뒀다. 게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당시엔 40개 서버를 열어두고 신청을 받았다. 40개 서버 이용자들이 2개의 테스트 서버에 몰렸으니 사실상 서버 다운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버 다운의 발상을 전환해 시장의 주목을 받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출시 전 서버 안정성을 극한으로 점검하겠다는 회사 측 의도도 엿볼 수 있다.

이카루스M 테스트 진행 결과, 첫날과 둘째날 모두 서버 다운 상황이 발생했다. 테스트에서 불거진 문제점은 정식 출시 전 개선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을 띄우기 위해 걸그룹 마마무와도 손잡았다. 최근 위메이드와 마마무 소속사는 신곡 ‘하늘하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하늘하늘은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규모 공중 전투가 구현된 이카루스M의 특징을 담아낸 음원이다. 뮤직비디오엔 이카루스M의 핵심 재미요소인 펠로우가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300여종의 펠로우를 타고 공중 전투를 벌일 수 있다. 하늘하늘 음원은 마마무 일곱 번째 미니앨범에 정식으로 수록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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