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017년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013억원, 영업이익 386억원, 당기순이익 60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99%, 영업이익은 282% 수직 상승한 수치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의 증가, 블루홀 등 게임 개발사들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던 지분 평가 이익의 반영 등으로 전년대비 약 956%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증가는 PC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국내외 매출을 기반으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11월 국내 서비스 ▲모바일게임 ‘음양사 for kakao’, ‘프렌즈마블 for kakao’ 등 신규 게임들의 퍼블리싱 성과가 더해진 결과다. 카카오 게임사업 부문 실적은 통합법인 출범 이후인 11월과 12월, 두 달만 반영됐다. 올해 카카오게임즈 실적엔 카카오 게임사업 부문 실적이 온전히 반영돼 연간 매출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퍼블리셔로 시스템을 갖추는데 집중해 많은 경험들을 쌓았다”며 “2018년은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개발사로서 성공 사례를 축적하고, 신 사업 전진 기지인 ‘카카오VX’를 중심으로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협력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4월 중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화와 연간 20종에 달하는 모바일게임 출시를 예정했다. 회사 측은 또 올 5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시장 상황과 대내외적 환경들을 고려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