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5호 클라우드 보안인증 사업자로…SI업계 최초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LG그룹의 IT계열사인 LG CNS가 IT서비스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했다. KT,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가비아, NHN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다섯번째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은 2016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 미래부)에서 발표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정보보호에 관한 기준 고시’ 요건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다. 민간기업이 국내 공공기관에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제 인증서 발급현황을 보면 LG CNS는 ‘LG G-클라우드(IaaS)’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18년 2월 28일부터 2021년 2월 27일까지다.
다만 아직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는 등록돼 있지 않다. 쇼핑몰의 인프라클라우드서비스(IaaS)에 등록돼 있는 업체는 현재 KT, NBP, 가비아 세곳이다. 여기에 등록돼 있어야 실제 기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관련 업계에서는 공공 정보화 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LG CNS가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하면서 공공 클라우드 시장 열기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 무르익지 않은 장이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도입 의지와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 반영 등 인센티브가 마련될 경우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 CNS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통합사업자(Cloud Integrator)’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세일즈포스닷컴, 오라클, SAP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퍼블릭 클라우드 및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번 클라우드 보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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