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SK하이닉스가 직접 거래 관계가 없는 2차 협력사의 경영역량 향상을 위해 컨설팅 지원 확대 등 상생협력 강화에 나선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2018 산업혁신운동 밸류업(Value up) 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산업부와 SK하이닉스 관계자 및 산업혁신운동 참여 중소기업 관련자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 산업혁신운동 우수사례와 향후 진행방향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는 20여개 2차 협력사 대표, 10여개 1차 협력사 임직원, SK하이닉스 구매담당 임직원 등 50여명이 모여 SK하이닉스의 지난 동반성장활동과 앞으로의 산업혁신운동 진행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와 대한상의 등이 지난달 26일 산업혁신운동 2단계를 금년 8월에 출범한다고 밝힌 이후, 개별 기업이 산업혁신운동 2단계 참여 의지를 공식화한 자리다.
지난달 26일 산업부는 산업혁신운동 1단계 성과보고대회를 열어, 지난 2013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진행되는 산업혁신운동 1단계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2단계 운동 추진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산업부, 대한상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SK 등 출연기업 및 참여 중소기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이 2·3차 협력사의 혁신 및 역량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경영‧공정‧생산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 및 생산성 향상 설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산업혁신운동의 일환으로 24개의 2차 협력사를 선발하고, 이 업체들에 기존의 일반적인 경영컨설팅에서 한발 더 나가 환경, 안전, 보건 분야 관리 및 인증 취득까지 지원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부 최연우 산업일자리혁신 과장은 1단계 산업혁신운동의 성과와 향후 이어질 2단계 운동 방향을 협력사에게 소개하며, “산업혁신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