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DGB금융그룹(회장 박인규)은 26일, 그룹 임원 인사위원회 및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자회사 대표이사 4명을 유임하고, 총 18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와함께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의 조직개편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측은 이번 임원 인사가 조직 역량 극대화와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성과주의 문화 정착과 영업 경쟁력을 제고하기위한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대구은행의 경우 CIO인 오동수 IT본부장(상무),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인 황병욱 본부장(상무)이 각각 부행장보로 승진해 IT본부와 CISO 조직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이 눈에 띤다. 오동수 IT본부장은 올해말까지 2년 임기를 다 채웠으나 이번에 연임이 결정됐으며, 올해부터 CISO 조직을 총괄해온 황병욱 본부장은 내년이 임기 2년째다.
먼저 주요 인사 내용으로, DGB금융지주는 김경룡(전략경영본부장 겸 DGB경제연구소장) 부사장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DGB대구은행 김남태(준법감시인) 상무를 부사장보로 승진시켜 이동 배치했다.
DGB금융지주의 주력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은 부행장 승진 1명, 부행장보 승진 6명, 상무 7명 승진 등의 인사로 8명의 부행장, 7명의 상무 체제를 갖췄다.
아울러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 금융을 혁신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그룹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DGB금융지주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사업본부와 전략경영본부를 통합하고, 그룹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IT기획부를 디지털금융부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다만 디지털금융부는 전략경영본부 소속이다. DGB금융지주 전략경영본부장은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경룡 부사장이 관할한다.
또한 지속 성장을 위한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DGB경제연구소장이 겸임 중이던 준법감시인을 별도 임원으로 선임했다.
DGB대구은행은 기술력이 뛰어난 지역기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기술평가팀을 신설하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사업팀을 신설했다. 또한 마케팅부를 중심으로 고객 관점의 마케팅 추진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박인규 회장은 “디지털 금융을 혁신하고, 성공적인 증권업 진출, 광역권 영업 기반 확대와 해외 영업망 확충 등 그룹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한 해가 되겠다” 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