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기밀정보 관리하는 ‘시크릿 리전’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20일(미국 현지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시크릿 리전(Secret Region)’이라고 명명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놨다. 서비스 대상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같은 미국 정보기관(U.S intelligence community)다. 현재 미국에는 CIA를 비롯해 국가안보국(NSA), FBI(연방수사국) 등 16개의 정보기관이 있다.
‘시크릿 리전’이라는 서비스 명칭대로 국가 기밀로 분류된 보안 데이터 등 워크로드를 구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는 지난 2013년 AWS이 CIA 및 다른 기관과 체결한 6억달러의 클라우드 제공 계약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에는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닌, 정복기관 방화벽 뒤의 자체 인프라를 운영하는 내용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번 계약은 AWS의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일정 자격 요건을 확보하면 모든 정부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6년 전 출시한 미국 정부기관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 거브클라우드(GovCloud)’의 확장선상에 있다.
아마존 측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AWS는 모든 범위의 정부 데이터 및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유일한, 그리고 첫 번째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됐다”고 강조했다.
테레사 칼튼 AWS 글로벌 공공 부문 부사장은 “이제 미국 정보기관은 공통의 툴셋과 최신 기술 흐름,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 기관 간 협업을 극대화하고 더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가 안보 역량을 강ㅎ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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